세상 이야기

[스크랩] 거란(契丹) : Cathay, Kitay, Kitan, Kitala, Khita, Khata

칼의 춤 2008. 4. 20. 10:57

현재 러시아등 많은 나라에서 중국을 칭하는 말을 그대로 번역하면 "거란"이 된다. 중화인민공화국의 러시아명칭은 직접 번역해보자면 "거란인민공화국"이 된다. 러시아인들은 현재까지도 중국을 Kitan이라고 부르고 중국인을 Kitayes라고 부르고 있다. 러시아어, 희랍어 및 고영어에서도 모두 중국을 거란이라고 부르는 것이다(음은 각각, Kitay, Kitala, Cathay). 무슬림 문헌에서도 북중국을 일컬어 거란(Khita, Khata)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콜롬비아가 항해한 목적도 바로 전설중의 거란국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도 한다. 중세기에 중앙아시아에서 유럽까지, "거란"은 계속 중국을 통칭하는 말이었다. 그들의 눈에는 거란은 고대중국의 대명사였으니, 당시 거란족이 세계에 미친 영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거란"이 중국을 통칭하게 된 주요한 원인은 요, 금 양대에 걸친 민족융합으로 인하여 거란은 이미 화북의 주요한 민족, 거란, 한족, 여진, 발해등을 합친 이름이 되어 버렸다. 거란족은 이미 일찌기 세상에서 사라졌지만, 그러나, 거란의 영향은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아직도 미치고 있다.

 

契丹의 중국어발음은 Qidan(치단)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중국어 교재를 노걸대(老乞大)라고 하였는데, 여기서 걸대(乞大)가 중국을 의미하는데, 걸대의 중국발음이 치다이(Qidai)로 바로 거란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중국을 걸대라고 불렀으니, 바로 거란이라는 뜻이었다.

 

 

출처 : 중국,북경,장안가에서
글쓴이 : 중은우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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