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매일같이 책을 읽는 것은
누구의 스승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만 너를 위한 시를 짓기 위해서이라.
내가 매일 뒷산의 꾀꼬리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그의 소리가 듣기에 좋아서가 아니라
오로지 너의 목소리를 잊지 않기 위함이라.
해질무렵 먼 서녘 위로 잔물진 노을을 바라보는 것은
그 빛깔이 어여쁘고 고와서가 아니라
오직 너의 춤사위를 그리워하기 위해서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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