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의 이모저모

[스크랩] 무협용어 소사전- 무공의 여러 경지

칼의 춤 2008. 7. 7. 15:25

노화순청(爐火純靑)
화로의 불이 다시 파란색으로 변한다는 경지로 지극함이 다해 이미 그것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지를 말함. 반박귀진과 비슷한 뜻. 이 정도의 내공을 갖게 되면 한서가 불침하며 진기가 끊어지지 않음. 

 

오기조원

 

삼화취정(三花聚頂): 선가의 용어. 운기조식을 할 때 머리 위에 3개의 꽃봉오리가 피어난다는 경지.

  

반박귀진

 

반노환동(返老還童)

 

등봉조극(登峰造極): 삼화취정이나 오기조원의 경지를 넘는 최고의 경지. 다른말로 육식귀원. 

 

신화경(神化境): 무공이 거의 신에 맞먹는 경지에 이른 것을 일컫는 말. =등선

 

금강불괴(金剛不壞)
도검불침의 금강지체와 수화불침의 불괴지체를 합쳐서 가르키는 말. 만독이 불침하고 그야말로 금강석과 같은 신체를 갖게 되며 호신강기로 저절로 완벽하게 방어되는 경지.

무협소설에 쓰이는 무공용어, 또는 어떤 경지를 나타내는 용어의 상당수는 불교와 도교(또는 선도)의 것을 차용하고 있다.

금강불괴는 불교용어로서 법신(본래면목,진아,본성,진여,불성)은 마치 금강(다이아몬드)과도 같아 무너짐이 없다는 뜻이다. 이는 법신이란 것이 원체 딴딴해서 그렇다는 말이 아니라 본성은 시간과 공간에 속해 있지않으므로 따로이 생기고 멸함을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반야심경에 나오는 "제법공상 불생불멸"(모든 법의 공한 모양은 생하지도 멸하지도 않는다)과 상통하는 뜻이라 하겠다.

그런데 금강불괴나 법신이란 개념이 도교로 넘어가면서(사실 중국도교는 이론이나 수행, 조직, 의식 등에서 불교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무협소설에 흔히 등장하는 왕중양의 전진교가 대표적인 한 예라 하겠다.) 불교에서의 인식론적인(?정확한 표현이 아님) 불멸을 존재론적(?)으로 치환(변질?)되어 버린다. 선도수련에서 흔히 말하는 양신을 법신이라고도 칭하는데 그 속성은 불에도 타지 않고 물에도 가라앉지 않으며 도검으로도 해할 수 없으고 나아가 천지가 무너져도 멸하지 않는 절대적인 결정체라고 하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개념에서 금강불괴가 무예의 절대적인 경지를 나타내는 용어로 사용되기에 이르지 않았을까 한다.

 

만독불침지체(萬毒不侵之體)
천하의 어떠한 독도 침범하지 못하는 신체. 최상의 독공을 수련하거나, 극악한 독약을 먹게 되면 독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 만독이 불침하게 되며, 금강불괴가 되어도 만독이 불침하게 된다.

만류귀종(萬流歸宗)

불교에서 일컫는 모든 흐름은 하나로 통일된다는 말로 무학의 종류는 다르되 절정이 되면 하나의 형태로 움직인다는 뜻.

 

부공삼매(浮空三昧)
운기조식을 하는데 어떤 깨달음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하나의 단계를 넘어설 때 일어나는 현상. 평소 때의 내공보다 급진전하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공중에 뜨게 된다.

 

[검법의 단계]

■ 어기동검술(御劍動劍術)
일반적인 고수들이 진기를 다스려서 검을 이용하여 공격하는 기술. 파괴력이 많이 떨어진다.

검경(劍勁): 내공을 검에 주입해서 그 기운이 검 밖으로 나오는 것.
검기(劍氣)
몸 속의 기를 검에 응집시켜 밖으로 뻗어나오게 한 것. 검을 타고 나오므로 그 기의 형태 또한 예리해져서 거의 절단 못하는 것이 없다고 한다.
검기상인(劍氣傷人)
검이 상대의 몸에 닿지 않고도 검기로 적을 죽일 수 있는 검술의 경지.
검기성강
검기가 강기를 이루어 그 앞을 막는 모든 것을 파괴하는 검술 상의 경지. 검강(劍丸)과 검환(劍丸)으로 나눌 수 있다.

- 검강: '강'이란 것은 기가 유형화된 것으로 '강기'라 하며, '검강'은 '검기'보다 윗단계임. 즉, 검에서 유형의 강기를 응축시켜서 만들어 낸 것.
- 검환: `환'은 기운을 집중시킨 것으로, `검환'이라 함은 검 전체의 기운을 구슬만한 한 점에 집중시킨 것을 말함.

신검합일(身劍合一)
검술의 최고 경지에 이르면 사람이 칼이 되고 칼이 사람이 되는 경지에 이른다고 함. 이보다 하나 더 높은 단계가 어검술임.

어기충검술(御劍充劍術)

어검술보다 조금 질이 떨어진다. 기를 다스려 검에 기를 충만히 채워 상대를 공격하는 기술. 어검술과 같은 이글거리는 광택은 없지만 시술자의 경지에 따라 여러 광택이 나며 그 위력은 어검술보다 떨어진다.

어검술(御劍術)

검을 완전히 다스릴 수 있는 자만이 펼칠 수 있는 기술로 자신의 진기를 이용하여 검이 가진 모든 능력을 뽑아 내는 것. 그래서 일반적인 철검을 가지고도 보검을 자를 수 있다. 어검술은 검이 가진 기운을 끌어내는 것이므로 검이 보검일수록 위력이 강하다.

이기어검술(以氣御劍術)

이기어검이란 문자 그대로 기로써 검을 다루는 것. 내공의 힘을 이용해 손에서 떠난 검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경지이다. 어검술에 능숙해져서 진기를 사용해 어검술을 펼친 검을 어검술을 유지한 채 날려 1백장 밖의 고수들도 마음대로 공격할 수 있는 기술. 검술에서도 최고의 무예.

심검(心劍)
검술이 높은 경지에 달하면 수중무검 심중유검의 경지에 달하게 되는데 이를 심검이라고 한다. 심검의 최후의 경지는 무형검으로 알려져 있다.

무형검(無形劍)
검술 및 무공 상의 최고의 경지. 심검(心劍)의 최후의 경지. 검술이 최고의 경지에 오르게 되면 자신의 마음 속의 살기를 무형의 기운으로 만들어 갈고 닦을 수 있는데 이를 검의 형태로 만들면 무형검이 된다고 한다. 그렇게 하면 마음 먹은 대로 마음 속의 검이 움직여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된다 한다.
무형지기(無形之氣)
무형검이 내뿜는 기운. 형체도, 중량도 없기 때문에 공격대상은 미처 느낄 새도 없이 공격당하고 만다. 

 

[도법의 단계]
신도합일(身刀合一)
도법의 최고 경지에 이르면 사람이 칼이 되고 칼이 사람이 되는 경지에 이른다고 함.

심도(心刀)
도법이 높은 경지에 달하면 수중무도 심중유도의 경지에 달하게 되는데 이를 심도라고 한다.

출처 : 나의 자유, 나의 블록
글쓴이 : Egaeni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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