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삶과 학문은 물길을 거스르는 일과 같은 것

칼의 춤 2008. 7. 31. 14:37

학문이란 듣자니 물을 거스르는 배와 같아

진보는 어렵고 퇴보는 쉬워 시름겹게 하네

 爲學聞如逆水舟 登難退易使人憂 - 윤증(尹拯:1629~1714) '빙군의 시에 차운하다[和聘君韻]'

 

 해설

 

 

 

흐르는 물길 위에 놓여있는 배는 물길을 거슬러 힘껏 노를 저어 나아가지 않으면 바로 떠내려가 버리고 맙니다.

학문도 물을 거스르는 각오로 정진하지 않으면 시대의 흐름 속에 발맞추지 못하고 도태되고 말 것입니다.

 

학문에서뿐만 아니라 시대는 항상 변화하면서 흘러가고 있습니다.

현실에 매몰되어 주위를 올바로 둘러보지 못한 채 지금의 모습에 안주하여 변화하지 않는다면, 결국 현재의 자리조차 유지하지 못하고 저 멀리 아래로 떠내려가 버리고 말 것입니다.

 

독도문제도, 작금의 이명박 정권의 문제도 아마도 여기에 해답이 있지않을까 합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촛불'을 사랑하며 '될 때까지' 꺼트리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