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풍교야박(장계)
楓橋夜泊(풍교야박)
張繼(장계)
月落烏啼霜滿天(월락오제상만천)
달 지자 까마귀 울고 하늘가득 서리 차가운데
江村漁火對愁眠(강촌어화대수면)
강마을 고깃배의 등불도 시름겨워 잠 못 든다.
姑蘇城外寒山寺(고소성외한산사)
고소성 밖 한산사,
夜半鐘聲到客船(야반종성도객선)
한 밤중에 종소리 객선까지 들려온다.
장계(생몰년대 미상): 대략 성당(盛唐)시 시인. 천보년간(天寶年間:742~755)에 진사가 되었다 전해진다.
하남성(河南省) 남양(南陽)사람이라고도 하고, 호북성(湖北省) 양주(襄州)사람이라고도 하는데 확실치 않다.
안록산의 난 이후 당시의 백성들의 생활상을 잘 반영한 시를 붓 가는대로 가감 없이 사실적으로 묘사한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작품집으로 장사부시집 (張詞部詩集)이 있다.
시인은 과거시험을 응시하기위해 당시의 수도 장안(長安)을 여러 번 오르내렸다 한다. -기록에 의하면
그는 2·3번의 과거시험에 고배를 마셨다고 한다.― 그때를 당해 지은 시로 이 시는 그 이후로 대단히
유명하게 되어 한산사 풍교하면 바로 이 시를 연상하리만큼 유명하다.
중국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일본에선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다하는 대단히 인기 있는 당시(唐詩)중 하나이다.
공감각적인 표현이 잘 드러나있는 빼어난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시를 애송하고 있으며 실제로
중국 소주에 있는 한산사에 가면 풍교야박이란 시를 많은 묵객들이 써 놓은 시비석을 볼 수가 있다.